줄거리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오펜하이머라는 물리학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세기 들어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젊고 뛰어난 과학자에서 연구소 소장까지 맡았던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오펜하이머가 겪는 직업적 윤리와 관련된 복잡한 성격과 도덕적 문제를 연구했습니다. 놀란 감독은 역사의 사실과 긴장감을 적절하게 섞어서 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영화의 줄거리 중 하나인 핵분열의 파괴력과 그 위험한 파괴력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오펜하이머의 복잡한 심경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한 키티라는 인물을 오펜하이머와 결혼한 과학자입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론을 향해 가자 오펜하이머는 인류에 대한 미래에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특별히 다른 단편적인 줄거리가 많지는 않고, 오직 핵이라는 프로젝트사이 속 중심적인 줄거리만을 다룹니다. 하지만 중심 내용은 하나뿐 이지만 놀란감 독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보는 내내 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영화 속 실존 등장인물 소개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미국의 물리학자로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나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나중에는 프로젝트에서 박탈당하게 된다. 캐서린 키티(에밀리 블런트):미국인 생물학자이며, 여러 남자와 이혼 그리고 결혼을 반복했다는 인물로 유명하다. 영화 내에서는 오펜하이머와 결혼 후 아들과 딸을 낳고 지내다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다. 레슬리 그로브스(맷 데이먼):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괄 지휘관으로 오펜하이머는 이론과 실제 실험을 담당했다면, 그로브스는 경제적인 측면 그리고 전체 인력관리 등을 전부 담당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그 성격 탓에 주변인물들은 많이 괴로워하였다. 진 테트록 (플로랜스 퓨):정신과 의사이며 오펜하이머와는 애정관계로 알려졌다. 오펜하이머가 청혼을 두 번 정도 하였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1944년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하게 된다. 이게 극단적인 사건이냐 아니면 타살이냐 말이 많았지만, 영화에서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기에 영화에서도 애매하게 표현되었다. 데이비드 헬(라미 말렉):미국의 핵 물리학자이며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하기 전 사전 경고를 하자는 서명 운동에 참가하게 됩니다. 영화 안에서는 오펜하이머와 대립적인 구도로 나와서 나쁜 인물이 아니냐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위와 같은 행동을 봤을 때 무조건 나쁜 인물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다. 프랭크 오펜하이머(딜런 아널드):주인공의 친동생이다. 형과 같이 물리학자이며, 핵입자를 중심으로 박사과정을 취득한 인물이다. 미국 공산단에 가입한 후 이를 활동해서 형의 걱정을 많이 사기도 했지만 활동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이후 미네소타 대학교의 물리학 교수가 되었지만 공산당 활동 이력으로 인해 이 교수직은 사임하게 된다.
느낀 점
영화 오펜하이머는 과학과 도덕적인 계산을 하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에 우리는 현대사회에 문명 발전과 과학적 혁명을 통해 많이들 목표로 잡고 연구하지만, 이에 따른 도덕적 문제는 빼놓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위와 같은 도덕적 문제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하는 행동들로 인해 누군가는 고통받으며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놀란의 스토리텔링 기술은 역사적 사실과 심리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마치 내가 물리학자가 되어서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과학적 호기심, 애국심, 윤리적 책임이라는 심리상태를 가지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지라고 많이 고민하는 오펜하이머의 행동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펜하이머라는 학자는 어릴 때부터 교과서에 많이 나온 인물이라 이름은 많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세심한 학자인 것을 이영화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