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와 하위 1%가 만났다.
영화 언터처블은 2011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입니다. 상위 1%인 갑부 필리프는 패러글라이딩 사고 직후 목아래로 마비되는 사지마비 환자입니다. 영화는 무일푼 백수인 드리스가 백만장자인 필립을 24시간 병간호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필립은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우현히 가진 것은 없지만 몸은 자유 그 자체인 드리스를 보게 된 후 특별한 내기를 제안하게 됩니다. 그 내용은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과 발이 되어 곁에 붙어서 자신을 간호하는 것이었습니다. 드리스가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 제안이었지만, 돈을 주겠다는 드리스는 이를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계속 붙어 지내면서, 어울릴 거 같지 않았던 둘은 우정을 쌓아가며 끝에는 감동을 주는 결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필립은 백만장자라서 생명을 연장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이미 삶에 대한 흥미를 잃어서 낙담을 하고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드리스를 보고는 호기심으로 고용하게 되었지만, 인간적인 측면을 보고 마음을 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로 발전하게 됩니다. 드리스는 프랑스 파리의 빈민가에 어머니와 동생들과 지내고 있었습니다. 강도 이력등 범죄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취업보조금을 위해 필립의 집을 가게 된 후 필립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간병인이 됩니다. 그도 똑같이 필립에게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마음을 털고 지낼 수 있는 친구로 발전하게 됩니다. 처음에 나오는 장면중 필립에게 나무인간으로 비난하는 장면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만난 둘은 서로를 부러워하며 어느 정도 비난을 하게 되지만 이는 곧 영화가 끝을 향해 갈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사지마비
필립이 가지고 있는 병은 사고로 인한 척추 손상으로 시작된 사지마비입니다. 다리와 팔 그리고 몸통에 감각기능 상실이 진행되었으며, 필립의 경우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며, 화장실도 가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필립의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회복력과 불굴의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제가 만약 사지마비라는 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또한 필립과 드리스의 사회적 지위의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통해 감동을 선사합니다. 언터처블은 프랑스에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 더욱 감동을 줍니다.
영화 리뷰
프랑스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로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영화 개봉당시 4억 달러가 넘는 수익이 발생하였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일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개봉하였으며 2012년에 172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 국내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중 아직까지도 1위인 영화입니다. 한국 KBS에서 더빙으로 반영할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였으며, 많은 국가에서 리메이크로 개봉하였습니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업사이드는 미국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는 없지만 조진웅 주연인 영화 "퍼펙트맨"이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표절논란이 있을 만큼 유사한 내용이라고 판단했지만, 감독은 표절도 아니고 자신이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라고 하였습니다. 이영화는 저에게 처음에는 빈부격차라는 벽이 있다는 현실을 알려주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감동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두 친구가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현대사회에 우리는 서로를 부러워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터처블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 사람인지 깨닫게 해 준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실화인 것을 아고나니 마음이 더 따뜻해졌습니다. 평소 외국영화는 지겨운 면이 있어 잘 시청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30분짜리 영화로 착각할 만큼 심심함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본 눈물 나는 감동영화 중 탑 10에 들어갈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