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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5번째 영화 설국열차

by hongjun1017 2024. 7. 15.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 오프닝에서는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각국 대표들이 특정 가스를 살포한다고 발표한다. 이 가스는 냉각제이다. 이 냉각제를 뿌리는 비행기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냉각제가 뿌려지면 지구의 온도는 정상 수준으로 낮아져 지구의 상태가 회복될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 그리고 영화의 현재로 돌아와서 현재는 냉각수의 부작용으로 인해 지구에는 빙하기가 찾아왔다. 지상의 모든 것이 얼어붙었고, 생존자는 윌포드가 만든 자급자족이 가능한 거대한 열차에서만 생활이 가능했다. 빙하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대 열차가 출발하였고 열차 뒤에는 강제적으로 결합한 불법 열차들이 무임승차 하였다. 그들의 열차는 꼬리칸이라 불리었다. 꼬리칸에서는 윌포드의 선행으로 인해 단백질 블록이라는 먹을 것을 배급받고 있었다. 이때 배급하는 군인들은 소총과 방탄복으로 무장하였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검진한다면서 불러 모으더니 앤디라는 아이를 강제로 데려갔다. 앤디의 엄마 앤드류는 격렬하게 반발하였으며 그 과정 중에서 비서 클로드의 머리에 피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클로드는 몹시 화가 나 앤드류의 오른쪽 팔을 얼어붙게 만든 뒤 부숴버렸다. 커리스는 이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고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다. 과거에도 반란이 있었지만 실패하였고 이 반란 진압 중 앞칸에서는 총알을 다 소진하였을 거라 판단하였다. 커티스의 예상은 들어맞았고 다행히 반란이 성공으로 이끌어졌다. 영화의 중간에서는 점점 앞칸으로 전진하는 커티스의 모험이 펼쳐졌고 그 과정 중에서 요나와 티미라는 아이들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북극곰 한마라기 돌아다니고 있었고 그 북극곰이 화면에서 관객들을 계속 응시하는 장만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사회적 배경과 주제

설국열차는 계급투쟁, 불평등, 지구 온난화라는 사회현상을 주제로 다른 작품이다. 부유한 앞칸과 가난한 꼬리칸의 사이를 극단적으로 구분하여 사회불평등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봉준호 감독은 열차라는 좁은 곳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사회의 축소판으로 활용하였으며, 극한의 상황에서 두 계층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여주었다. 이영화에서는 권력과 특권이 체계적인 억압과 착취를 통해 유지되는 것을 많이 비판하였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만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텔링과 영화계의 전설 봉준호 감독의 연출, 그리고 주인공들의 연기가 합쳐서  SF영화 중 명작으로 남아있다.

윌포드의 열차

열차는 엔진은 영구적이라고 말하였지만, 윌포드는 거짓말을 한 것이었고 엔진이 될 부품들은 점점 소진되고 있었다. 결국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설국열차를 탈출하는 것이었다. 생태계 균형을 위해 1월과 7월에만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전개부터 설국열차 안에서는 이미 인위적인 생태계로 돌아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차의 중추적인 칸은 운전하는 곳인 맨 앞칸이다. 그리고 그 열차의 부품이 되는 아이들은 꼬리칸에 있다. 이는 처음부터 윌포드의 권력에 의한 독재가 아닌 서로 협력하고 나누었으면 열차가 영구적으로도 움직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감상평

여러 관람평들을 볼 때 결말을 비극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희망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곰이 살 수 있는 온도까지 회복되었다고는 해도 맹수인 북극곰을 피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나온 북극곰의 눈빛이 그냥 응시하는 것이 아닌 생존자들을 먹기 위한 짐승의 눈빛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날 거면 남은 생존자를 굳이 어린 남자와 어린 여자를 남겨두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를 당연히 알고 연출하였을 것이고, 일부러 이렇게 열린 결말로 남겨두었을 것이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가스를 살포한 순간부터 유사하다. 미래가 더 나아지기 위해 가스를 살포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통해 느낀 것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마음대로 조종한다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괴물과 기생충을 보고 왔는데 역시 봉준호 감독은 대다 한 사람이라고 느꼈다.